잭케

JACK
서건우_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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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세
✶ 남성
✶ 한국 출생, 현재 미국 거주
✶ 前 심부름꾼 現 인테리어 시공자
✶ 180.1cm 78kg
App.
[1회차] 18살 적부터 사채에 엮여 해결사로 활동 중 미국에서 좀비 사태를 맞이함. 사채업자는 좀비 사태 이후 침몰, 빚이 사라지게 되면서 인테리어 시공업으로 직업을 바꾸게 되었다. 이후의 삶은 케인과 엮여 나락으로 치닫았다가 꿈에 바라던 가족까지 얻게 된다. 외형 차분하고 얇은 머리칼은 결을 따라 부드럽게 늘어져 있으며, 앞머리는 단정하게 눈썹을 덮고 눈 위로 올라오는 길이. 전체적으로 채도가 낮은 피부톤에 사나운 눈매를 가지고 있지만 전과 같은 분위기는 덜하다. 입술이 얇은 편이며 한쪽으로 삐죽이는 버릇이 있다. 입 안쪽의 송곳니는 날카로운 편. 몸 곳곳에 상처가 있는 편이며 목의 큰 흉터를 주축으로 살갗이 긁힌 흉터 몇몇이 눈에 띈다. 양쪽 귓볼에 역삼각형 피어싱을 하고 있으며 몇번인가 다른 자리에 귀를 뚫었던 자국이 옅게 남아있다. 옷차림은 캐주얼하지만 단정해보이는 느낌으로, 누군가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다.
Profile.
감정기복│눈치│편파적 ​ 예전에도 물론 그랬지만, 이제는 자신의 감정을 받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서 인지 감정의 편차가 굉장히 심한 편이다. 예전에는 '화' 에 대한 감정만의 기복이 심했다고 하면 지금은 전체적으로 감정이 금세, 큰 폭으로 왔다갔다 하고 있다. 스스로도 기복이 심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제어가 잘 되지 않는 모양. 제 나름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다. 그래도 이 기복이 표정을 다양하게 하는 데에는 큰 한 몫을 했다.​ 상황을 살피고 눈치를 보는 것은 '서건우'의 일생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으나, 예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자신이 원해서, 자진해서 눈치를 본다는 점이다. 상대의 요구를 들어주고 싶어서 일 수도, 말하지 않아도 챙겨주고 싶어서 일 수도, 누군가를 닮아가기 위해 일 수도… 이유는 다양하다. 예전에 비하면 역시 화를 내는 비중이 많이 줄었다. 더 참고,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중.​ 제 남편을 위해서라면 목숨 하나 쯤은 내놓을 수도, 죽지 말라면 그 약속을 그대로 지킬 수도 있을 정도로 맹목적인 그는, 그야 당연하게도 그 남편에게는 다시 없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노력 중이고, 일부분은 어느 정도 실현이 되고 있다. 다만 이는 굉장히 한정적인 것으로,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는 같은 취급을 하기 어려워 한다. 마음이 넉넉해지지도 않고. 이 부분은 사실은 같은 취급을 할 필요를 못 느끼는 데다가 사랑하는 만큼 질투가 심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etc.
사랑? 가족? 자신과 가장 먼 단어이면서 평생을 갈구해온 것이라 생각했다. 알고 있다. 자신이 얼마나 사랑 받고 싶어 했는지, 얼마나 무조건적인 내 편을 원해왔는지.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그럴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스스로를 벽장 속에 가두어버렸다. 아니, 쓰레기통에 집어 넣었다는 쪽이 더 와닿을지도. 그런 식으로 내쫓은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에게 꽂혀 마음이 속절 없이 쏟아졌다. 그 사랑을 스스로는 역겹고 힘겹게 여기어 늘과 같이 갈갈이 찢어 쓰레기통에 내다 놓으려 했던 것을 받아준 이가 있었다. 어쩌면 이 날 그의 속에서 사랑의 정의가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 후로 지낸 세월은 행복하지만 불안한 나날들이었다. 언제든 당신은 떠날 수 있었고, 나를 사랑하지 않았으며, 이 모든 것이 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질 수 있다고 여겼으니까. 그렇게 사랑을 쏟으며 고갈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할 때… 평생을 받쳐 한 번이라도 들어보고 싶던 말을 듣게 된다. 그 때부터 였을 것이다. 더 이상의 의심도, 불안도 없이 곧이곧대로 사랑을 사랑이라 여기고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 받아 더 큰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은. 그는 더 이상 괴물이나 쓰레기가 되고 싶지 않아졌고, '가족'과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인간'이 되고 싶어졌다. ​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라던데…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이 변하는 일은 없으리라 여겼다. 물론, 그를 넘어서 자신은 변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까지 했으니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할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다만, 사람은 늘 함께 사는 동물이고 사회를 짓는 무리 생물인 것은 그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자신을 붙잡아 준 벗, 일어서 삶을 살게 도와준 친구, 누구보다도 자신을 믿어주고 큰 영향을 끼친 연인. 수많은 도움을 받아 지금은 자기 자신을 고쳐나가려 애쓰고 있다. 모든 일이 쉽지는 않기에 아직도 시행착오를 겪어나가고 있지만, 이제는 믿고 의지할 곳도 있으니 포기할 필요가 없다. 노력, 현재 진행중. 특히 가장 힘들지만 그럼에도 노력중인 것은 아마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일테다. ​ 인테리어 시공 이 일을 접한 계기는 단순했다. '삶' 이라는 것을 똑바로 살아내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걱정한 친구의 권유였다. 물론 내게 기꺼이 도움의 손을 뻗어줄 수 있는 심정의 소유자였지만, 내 인생을 무조건적으로 챙겨주고 대신 살아주기 보다는 저 혼자 알아서 딛고 일어나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준 그였기에, 그저 무너져있거나 기계처럼 일에만 매몰되는 것에서 점점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살아갈 수 있게 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 면 대 면으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일은 아니고, '시공'업에 치중되어 있다. 몸을 움직여야하는 일이다보니 오히려 예전에 비해 체력과 근육이 더 늘기도 했다.​ ​ ETC. 불안 장애가 있는 것 같다, 고 스스로 생각 중. 기억이 들쭉날쭉한 부분이 있고 스스로 자각이 어렵지만 아예 잘려나간 부분도 있는 것 같다는 걸 인지하기 까지는 했다. 다만, 과거의 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정신과 방문은 뒤로 미루고 있지만 부정적인 반응은 절대 아니다. 스스로 치료를 받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방문할 예정. 한 때 심각했던 자해 증세는 줄어 이제 거의 사라졌지만, 불안함이 일정 수준을 넘기면 속이 울렁거리는 데다가 숨이 막혀오는 기분이 들어 목을 긁는 행위를 멈출 수가 없다. 그만두고 싶은데 쉽지가 않아 고민중.
27세 프로필 기분파│불평불만│가식적인 ​ 엄청난 기분파인데다 다혈질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은 경우는 거의 없다. 평소 대체로 기분이 안 좋은 채로 돌아다닌다. 그 영향인지, 욕을 입에 달고 산다. 의식적으로 쓰는 경우 보다는 버릇에 가까우며 남에게 사용할 때도 상대를 제대로 지목한 것이 아니라면 추임새처럼 따라붙는 혼잣말에 가깝다. 기분이 좋을 때에는 누그러지는 편으로, 이 때는 평소에 기분 나빠했을 법한 일을 겪어도 별 탈 없이 넘기곤 한다.​ 세상을 향한 불평불만이 많은데, 오로지 사회를 향한 불만만은 아니므로… 인간관계 또한 예외가 되지 못했다. 욕의 대부분이 혼잣말이 된 데에는 이런 불만을 속으로 너무 많이 쌓아두기 때문일 것이다. 스스로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바깥으로 표출되는 것이라 이해하면 되겠다. 모든 일에 부정적이고, 특히 사람은 믿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친절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이라면 으레 챙겨야할 기본적 예의까지도. 이 모든 성격을 뒤로 하고 웃는 낯으로 때로는 깍듯하게, 때로는 능청스럽게. 원하는 가면을 쓰고 상대를 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가식적인 면을 지니고 있으며, 솔직한 말로 타고 났다. 감정을 숨기는 데에 익숙하고 표정을 꾸며내는 것이 익숙하다. 연기라고 한다면 연기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스스로도 가식적인 면에 진심이라 할 수 있는데, 가장 큰 예로는… 평소 그렇게나 자존심이 강한 편이지만 이 자존심을 바닥에 버릴 수 있을 정도라고. 돈, 돈, 돈!​ 돈에 미친 사람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돈을 따른다. 보수만 제대로 쳐준다면 뭐든 한다. 해결사 잭, 남들에게 맡기지 못할 일을 맡겨보세요. 뭐든지 해드립니다… 물론 일도 일인데다가 돈에 관련되었다 보니 중요한 철칙 몇가지 정도는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뒷수습이 가능할 것. 아무리 보수를 많이 쳐주는 일이라고 해도 스스로 감당이 되지 않는 의뢰는 받지 않는다. 하루 이틀하다 그만둘 거 아니니까. 가식적인 성격을 내보이는 것도 모두 돈 때문이다. 돈을 위해서라면 자존심 쯤은 버릴 수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하지만 말 그대로 가식은 가식이므로, 속으로 욕과 악담을 퍼붓고 이를 바득바득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돈의 액수가 커질 수록 기분이 좋아지겠지만, 돈으로 사람을 부리는 일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늘 아이러니한 삶을 살고 있다. 이렇다보니 계산적으로 구는 일이 익숙하며, 이를 구태여 애를 써가며 숨기려고 들지는 않는다. 당연하게도 돈을 잃는 것을 싫어한다. 평범하게 일상 생활 중 돈을 써야만 할 일도 웬만하면 유야무야 잘 넘어가려 하는 편. 술이나 담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의 돈으로는 거의 즐기지 않는 것도 한 예가 될 수 있겠다. 상대방이 내어준다고 하면 절대 거절하지 않고 다 받는다. 이번 크루즈 파티에는 고객이 되어줄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평소보다는 체면을 차린 채로 다니고 있다. ​ ​ ETC. 키는 180. 소수점까지 더해봤자 180.1이 겨우지만 185라고 거짓말을 치고 다닌다. 신고 다니는 워커에 낮은 굽이 있어 얼추 그럴싸하게 먹히는 편이며 실제로 그 즈음이다. ​ 작은 키는 아닌데다 적당한 근육이 있는 편이나, 덩치에 비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날쌘 편이다. 답답하고 느린 걸 싫어하는 성격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양손잡이. 주로 쓰는 손이 딱히 정해져있지 않으며, 이것저것 잔재주가 많은 편이다. 해본 적 없는 일이라고 해도 일단 손을 대면 평균은 기본으로 한다. 잘 먹히면 평균 이상. 피부가 남들보다 창백한 편으로, 언뜻 잘못 보면 시체처럼 보일 때도 종종 있다. 그렇게 보이는 만큼 체온도 평균에 비해 낮은 편. JACK. 한국인이고, 가명인지라 당연히 성이 따로 없다. 일을 할 때 쓰는 이름으로, 굳이 본명을 알려주진 않지만 온 힘을 다해 숨기는 느낌도 아닌 편이라고. 영어는 거진 공용어로 쓰이는 세상이 왔으니, 더 넓은 세상과 고객을 위해 영어 정도는 공부해두었다. 대화에 불편함은 없다.